
어딜 가든 중요한 먹을거리... 나와 H는 먹는 걸 중시하는 사람들 인터라 항상 밥을 고를 때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인데, 플래그스태프에서 이틀 머무는 동안 아침은 내내 여기서 해결했다. 이 정도면 맛집.


오픈 시간은 8시. 우리는 이틀 내내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갔었고,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크게 붐비지는 않았는데 8시 반쯤 되어가니 주문하는데도 줄 서야 할 정도로 사람들이 오기 시작했었다. 아침 먹고 그랜드 캐년으로 갈 예정이라면 매장 여는 시간에 맞춰서 가는 것을 추천.

블랙커피는 평타였는데, 라테가 맛있었다. 이때가 할로윈 시즌이어서 펌킨스파이스라테도 있긴 했는데 내 기억이 맞다면 나는 메이플 어쩌구저쩌구를 시켰었고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었다.(참고로 나는 어딜 가든 아메리카노/블랙 커피를 선호하는데, 기왕 여기까지 온 거 여기서만 파는 메뉴를 먹어보자 하고 시킨 라테가 성공적이었다.)

첫날에 H는 에그 베네딕트를, 나는 라이스볼을 시킴. 둘 다 맛있었는데 오랜만에 먹는 곡물이라 그런지 크리스피 라이스볼이 더 입에 맞았다. 다만 아침에 많이는 못 먹는 편이라 좀 남기긴 했지만. 크리스피 라이스볼이라고 해서 뭐가 크리스피 하려나 했는데, 현미쌀을 바삭바삭하게 만든 거였다. 밥알을 하나하나 떼서 누룽지로 만든 느낌이었다. 적당히 눅눅하고 바삭한 곡물의 식감과 스파이시한 오일이 한데 잘 어우러졌었다. 레시피를 배우고 싶을 정도였음.

전날 남긴 기억이 있어 둘째 날에는 하우스 그래놀라를 주문. 아침에는 역시 가벼운 게 최고지. 신선한 베리와 직접 만든 그래놀라, 여러 가지 견과류들이 제공된 코코넛 우유와 잘 어우러졌다.
작년 10월 기준 메뉴와 음식 가격은 아래와 같다.

Forêt Flg
+1 928-214-7280
https://g.co/kgs/Q8ocFVF
Forêt Flg · 2 S Beaver St #170, Flagstaff, AZ 86001, United States
4.6 ★ · Restaurant
www.google.com

원글 2024.01.12
https://m.blog.naver.com/goyohanbeing/223320358313
'고요한 식생활 : Food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쇼콜라티끄 : 찾았다 리큐어 초콜릿 맛집. 25'발렌타인데이 (0) | 2025.02.25 |
---|---|
네스프레소 오리지널 페스티브 캡슐 리뷰 #내돈내산 (0) | 2024.11.13 |
Sel @Phoenix 피닉스 올드타운 가볼만한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1) | 2024.03.01 |
Evans fish and chips @Flagstaff, AZ 플래그스태프 피쉬앤칩스 맛집 (1) | 2024.03.01 |
Prince st. pizza 뉴욕 프린스 피자 ; 뉴욕에서 제일 유명한 페퍼로니 피자 (0) | 2022.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