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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 : Photos7

Motorbikes in Taiwan, 2024 Photos are taken from Taoyuan and Taipei city, Taiwan.     The country of motorbikes and breakfast. 2025. 1. 15.
Fall in Flagstaff, Arizona; 플래그스태프의 가을을 거닐다. 나와 H는 그랜드캐년을 가는 길목에 위치한 플래그스태프에 위치한 호텔에서 2박을 했다. 도착한 날 오후에는 호텔과 연결된 트래킹 코스를 좀 걸었고, 다음날 그랜드캐년에서 돌아온 뒤, 늦은 오후가 되어서 해가지기 전에 다운타운을 좀 둘러봤다. 나는 해지기 전을 고집했는데, 왜냐면 이날 아침, 그랜드캐년으로 떠나기 전에 플래그스태프가 얼마나 예쁜 동네인지 '목격'해버렸기 때문이었다. 아침을 먹으러 다운타운 쪽으로 이동하는데 이 동네는 왜 호텔 간판도 예뻐?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우리가 플래그스태프에 있는 동안에는 말 그대로 구름 한 점 없을 정도로 좋은 날이었는데 - 그래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쨍하게 파란 하늘에, 대비가 이뤄지는 노랗고 주황주황한 간판들이 정말 예뻤다. 노을이 질 때쯤에는 그 색감들이 한.. 2024. 2. 29.
Little America Hotel ; 플래그스태프 호텔 추천 Beautiful hotel @Flagstaff, AZ 그랜드캐년을 방문하기 위해 Flagstaff 플래그스태프라는 도시에 머물게 되었다. 우리는 피닉스에서 차로 이동을 하는 여정이었기 때문에 나름 중간지점이자 그랜드캐년으로의 이동이 용이한(1시간 정도) 이곳에 숙소를 잡았다. 아직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이 Flagstaff라는 도시는, 미국 사람들에게는 스키 타러 가는 동네 또는 그랜드캐년 가기 전에 자고 가는 동네 정도로 알려진 곳이다. 사실 플래그스태프 타운을 둘러보기 전까지는 그랜드 캐년 가기 전에 잠깐 머무르는 동네로 생각하고 이틀 지내는 동안은 이틀 내내 그랜드캐년 가야지 생각했는데, 결국은 그랜드 캐년은 반나절만 둘러보고, 그날 밤과 다음날 아침에는 플래그스태프를 둘러볼 정도로 예뻤다. 플래그스태프 타운의 사진은 다른 포스팅에서 더 풀기로 .. 2024. 2. 29.
Pinnacle Peak Park; 피나클 피크 @Phoenix, AZ 피닉스에 갈 때마다 가는 곳이 있다. 식당으로 꼽을 것 같으면 잉고스와 핏제리아 비앙코이고 하이킹으로 말할 것 같으면 바로 여기, 피나클 피크다. 왜냐!라고 묻는다면, 꽤나 쉬운 하이킹 코스이기 때문. 완만한 경사를 꾸준히 오르면 된다. 처음에 갔을 때는 시차 적응이라는 핑계로 아주 이른 아침에 질질 끌려 갔는데, 5시쯤 도착했는데도 사람이 꽤나 많았다. 애리조나의 경우 이른 시간부터 더워지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해가 뜨기 전에 하이킹을 하는 사람이 많은듯싶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안내판에 있는 것처럼 동물은 안내견 같은 종류만 가능. 되짚어 보니 여기를 하이킹하면서 개를 본 적이 한 번도 없는 것 같다. 중간중간 쉴 수 있는 벤치는 많지 않은 편이지만 그래도 잊을 만하면 나오긴 함. 최근에 갔을 때는 선.. 2024. 2. 28.
Formula E 2019 @Redhook, NY 원글 2020.06.20 https://m.blog.naver.com/goyohanbeing/222007263347 Formula E ; 포뮬러 E @레드훅, 뉴욕 , 2019 이번 연도 포뮬러 E 가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가 내년으로 미뤄졌다는 기사 제목을 보았다. 매달 다... blog.naver.com 이번 연도 포뮬러 E 가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가 내년으로 미뤄졌다는 기사 제목을 보았다. 매달 다른 지역에서 경기가 치러지는 F1의 경우 해당 지역의 경기가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는데, 포뮬러 E의 경우에는 아예 내년으로 미뤄진 것 같다. 사실 이번 경기가 서울에서 열리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가 기사를 보고, 마침 작년에 우연한 기회에 들렸었던 포뮬러 E 사진을 한 번 풀어본다. 랜선 여행이라.. 2024. 2. 28.
The City 사람의 감각은 신기하고도 무섭다. 특정 향이나 특정 맛이 촉발하는 기억이 어마 무시하거든. 작년 여름에 뉴욕에서 돌아온 후 거기서 쓰던 치약을 그대로 썼다가 텔레포트를 한 기분이 들어 욕실에서 멍하니 한참을 서있었다. 거기에는 한국이 아니라 레드훅의 그 컬러풀한 에어비엔비에서 양치를 하고 있던 내가 있었다. 후끈 대던 열기, 매일 같이 탔던 수상택시, 포뮬라 E, 끊임 없이 먹었던 젤라또.. 그 후 두 세달간 치약을 다 쓸 때까지 점점 그 느낌이 무뎌져 갔지만, 아마 내가 그 치약을 가끔, 아껴가며 썼다면 나는 그 해 여름 레드훅의 기억을 그때마다 매번 느끼지 않았을까. 마치 이 핸드크림처럼. 레버런스를 바를 때마다 나는 지난해 겨울 뉴욕으로 돌아간다. 살을 에는 바람, 살짝 물기가 느껴지는 공기, 해 .. 2024.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