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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을 가르는 손가락 : Game Reviews

Neva 네바 플레이 리뷰; 눈과 귀가 호강하는 게임 (8/10)

by goyohanb 2024.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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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다 스튜디오의 Neva가 지난달 스위치 게임으로 릴리즈 됐다.
지난 9월인가 10월 닌텐도 인디게임 뉴스를 통해서 트레일러를 보고 기대했던 작품.
 

 
 
 
잊어버리고 있다가 발매 후 한 일주일 뒤에 기억해 내고 구매를 했고, 플레이는 금요일부터 시작 그 주 일요일에 엔딩을 봤다.
하루 종일 매달린 것도 아니고 그냥 자기 전에 삼십분, 한 시간 정도 플레이 한 거니까 플레이 타임 자체는 그렇게 길지 않다.
 
 
 

 
서정적이고 몽환적인 오프닝으로 시작.
주인공의 가디언격으로 보이는 늑대? 사슴? 정령?의 죽음, 정체 모를 괴생명체들을 처치하며 숲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대략적인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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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늑대(사슴?) 이름이 'Neva 네바'이며, X 버튼을 눌러서 네바를 부를 수 있다.
게임은 크게 네바를 따라가기도 하고, 네바를 이끌면서 진행되며
계절이 지날수록 커가는 네바를 볼 수 있다.
 
 
 

 
 
 
 
총 네 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고 여름 부터 시작.
마지막 'spring 봄'챕터는 그냥 엔딩 챕터이므로 실질적인 플레이는 여름/가을/겨울의 총 세 챕터에서만 진행된다.
 
 

 
 
특이점은 네바가 커갈수록, 즉 계절이 지날수록 네바를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커진다는 것.
첫 번째 챕터인 '여름'에서는 네바가 길을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장애물들을 제거해야 하는데,
두 번째 챕터부터는 정령처럼 소환도 가능하고, 나중에는 공격도 가능하며 마지막 즈음에 다다라서는 네바를 타고 이동도 가능하다.
 

 
 
 
게임은 생명에 제한이 있는 모드와 조금 더 쉽게 플레이 가능한(죽지 않는) 모드가 있다.
나는 처음에는 전자로 플레이하다가, 생명이 세 개 밖에 없어서 자꾸 죽는 게 짜증 나서(...) 죽지 않는 언데드(..) 모드로 플레이했고 사실 이게 더 만족스러웠다. 왜냐, 네바는 퍼즐 플레이보다는 그냥 아트워크가 중점인 게임이니까.
 

 
 
 
퍼즐 풀이., 즉 플레이 난도는 높지 않고, 그냥 흘러가는 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딱히 막힐 것도 없는 게 잘못된 길로 가면 화면에서 막혀서 더 이상 진행할 수도 없다.
 
 

 
 
 
내 기준 세 구간 정도가 가장 넘어가기 힘들었던 구간이었고
사실 컨트롤러 조작을 잘 하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다섯 번 이하의 시도로 넘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여기가 제일 어려웠다. 타이밍이 중요.

 
 
 
나는 죽지 않는 모드로 플레이해서 중간 보스나 보스 전투가 쉬운 편이었는데,
생명에 제한이 있는 모드로 하면 보스전이 쉬운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픽이 굉장히 아름답고 사운드가 좋은 게임이라고 느꼈으며,
추구미는 성인 대상이라고 느꼈다(적어도 청소년 이상).

 

 
 
 
여기서부터는 스포.
가을 편을 지나면 네바를 어찌저찌 보내주게 된다.
겨울로 들어가면 주인공 혼자 전투를 하고 퍼즐 풀이를 해야 하는데, 마지막 보스 전투에서 극적으로(?) 네바가 나타나 전투에 가세한다.
 
 

 
 
 
숲을 망치던 가오나시처럼 생긴 괴물들을 다 처치하고 나면 숲에는 봄이 오게 되고.
마지막 챕터에 들어서면 다 큰 네바와 아기 네바(브로마?라고 불렀던 듯?)가 있고
아기 브로마를 따라 원상복구된 숲을 구경하다 들판으로 나가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기시감이드는 애니메이션이 나온다.
네바가 괴물들에 의해 희생되고, 남는 것은 주인공과 브로마.
이렇게 무한 반복의 엔딩-오프닝 연결이 되며 게임이 끝난다.
 

총평 (8/10)

시각과 청각이 호강을 제대로 하는 게임. 중간중간 대지를 달릴 때 펼쳐지는 장면들이 적절한 카메라 패닝, 줌 앤 아웃과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플레이 난이도는 보스 전을 제외하고는 쉬운편이라서 머리를 부여잡을 일은 없어서 좋지만, 바꿔 말하면 미감에 비해 플레이적 재미가 많이 떨어져서 조금은 아쉬쉽다. 하지만 그래픽과 사운드의 아름다움이 이것을 충분히 상쇄하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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