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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을 가르는 타이핑 : Keebs

[Keyboard] Gmmk pro (black) with Zealios V2 67g : 질리오스 V2 스위치 (67g)

by goyohanb 2024.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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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MK Pro를 뒤늦게 구매했다.



아마 올해 초? 작년 말?부터 웅성웅성 다들 관심이 많았던 키보드. (원글 2021.09.25)



나 또한 올해 초에 글로리어스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해서 구매를 할까 했지만, 검색을 좀 해 보니 국내 총판에서 입고되는 가격이 직구가와 별로 차이가 나지 않아서 예약을 하지 않았던 키보드이다.



국내에서는 YP게이밍기어에서 수입을 했고, 나는 8월에 있었던 4차 입고 때 구매에 성공했다.
1차 입고 때 장렬히 실패한 후 키보드 빌드도 하고 하느라 사실 잊고 있다시피 했었는데,  최근 GMK 키캡을 선물받고 블랙 바디의 키보드를 알아보다가 이 키보드 생각이 났다. 때마침 4차 입고가 있을 예정이었기에 기다렸다가 구매.

1차 때 장렬히 실패했기 때문에 4차 때도 그럴까 싶어 판매자가 공지한 시간 되자마자 열심히 들어가서 구매를 했는데, 아무래도 판매를 꽤나 한 시점이어서 그런지 금방 품절이 되지는 않았다. 수월하게 구매, 구매 후 빠른 배송.



나는 글로리어스 판다 스위치로 글로리어스에 대해 알게 되었지만 여긴 게이밍 마우스나 기타 제품들로 더 유명한 것 같다. 어쨌든 이 키보드에는 어떤 스위치를 끼워줄까 고민을 좀 했는데(같은 글로리어스 스위치로 갈까 말까 고민을 했었음), 일단은 조금 가지고 있던 질리오스 스위치를 더 구매해서  윤활 후 사용하기로 했다.


글로리어스의 패키징은 다 오렌지 색인 듯, 오렌지/블랙의 대비가 강렬한 박스 안에 꼼꼼한 포장으로 키보드와 구성품이 함께 포장되어 있었다. 아무래도 알루미늄이다 보니 흠집에 좀 예민하니까.. 어쨌든 패키징은 만족스러웠다. 풀 사이즈 키보드를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사이즈도 적당했고. 바로 전까지 60%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어서 너무 큰 거 아냐..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키보드를 받은 날 바로 모든 키가 정상 작동하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고이 포장해서 집어넣었다. Gmmk pro와 관련한 가장 큰 이슈인 스테빌라이저 과윤활을 확인하고 싶었거든. 주말이 되어서 다시 키보드를 꺼내고 일단 스테빌에 스위치와 키캡을 씌워 테스트해 보니 과연 과윤활이 되어 엉망이었다.


소리가 죽은 건 둘째 치고.. 너무 윤활되어 있어서 키캡이 올라오지 않는 상태가 발생. 이건 그냥 바꾸든지 윤활을 다시 해야겠다 하고 키보드를 해체하기로 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나사를 꽉 조여 놓은 건가요...???? 나 키보드 영영 분해 못하는 줄 알았잖아..... :) .... 나사를 푸는 과정에서 나사 머리가 망가져버리기도 해서 ㅋㅋㅋ 여분의 나사가 포함돼있었길망정이지. 정말. 최근 이렇게 킹 받은 건 처음 (*❛‿❛)...

어찌저찌 우열곡절 끝에 키보드를 다 분해해보니, 아래처럼 보강판에도 윤활제가 묻어있는 것을 확인. 윤활제 사용에 가차 없으시네요 글로리어스. 떡칠을 해놓으셨어요.


보강판을 다 닦고, 스테빌도 분해해서 다 닦아주고, 윤활을 다시 해서 넣어주었더니 그제서야 스테빌이 좀 정상이 되었다. 리뷰들을 보니 아예 교체하는 편이 좋다고 말들을 하던데, 일단은 닦아주고 재윤활만 해도 괜찮아지긴 해서 스테빌 살 시간이나 여유가 없는 분들이라면 그냥 재윤활을 추천.

나는 일단은 현재 스테빌도 나쁘진 않은 것 같아서 계속 사용 중인데, 스페이스바만 어떻게 다시 윤활하든지 바꾸든지 하려고 한다. 윤활이 부족한지 조금 찰각찰각 거리는데.. 다시 분해하기 넘나 귀찮은 것.. ㅜㅜ...


그리고 일단은 윤활한 질리오스를 끼워줌. 윤활 전의 질리오스는 서걱임이 많은 편이라서 윤활하는 것을 추천. 취향이지만 필름을 넣은 것보단 넣지 않는 것이 조금 더 좋은 것 같다.


질리오스는 소리의 볼륨도 적당하고, tactility도 살아 있는 편이라서 타건 하기 좋은 스위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택타일 스위치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뭐랄까 무난히, 장시간 타건하기 좋은 스위치랄까. 너무 소리가 크거나 하면 질리는 맛이 있는데 질리오스 v2의 경우에는 그런 게 덜 한 것 같다.



GMK Ashes랑 잘 어울려서 만족!
나중에 포인트 키캡으로 버블캣을 구매해서 꽂아주고 싶다(현재는 품절 ㅜ) 타건 영상은 하단의 릴을 참조.

https://www.instagram.com/reel/CTyeWzRJJyO/?igsh=ZHE5d3l2NHowcnA1

원글

https://m.blog.naver.com/goyohanbeing/22251647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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