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cap] ESC 키보드 폼젤리 키캡 ; ESC keyboard POM jelly keycaps

키캡 도착했다아ㅏㅏㅏㅏㅏㅏㅏ
25일 상하이에서 발송 처리, 그리고 오늘 5일 도착.
11일 만에 도착했다. 중간에 연휴가 끼지 않았다면 더 빨리 도착했을지도..
그래도 우려와는 다르게 생각보다 빨리, 무사히 도착했다.
차이나 포스트 조회하는 홈페이지에 배송 지연 문의사항이 너무 많아서 내심 불안했거든.

내게 있어 요 폼 젤리 키캡(POM jelly keycaps)으로 말할 것 같으면,
유툽에서 본 유투버(와일드캣)의 영상을 보고 반해버려서 -
저 키보드를 사고 저 키캡으로 갈아끼워야지! 하고 생각했던, 그런 세트였다.

당시가 아마 여름이었을 텐데,
그때는 공제 마감이었어서 지름을 누를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마음에 드는 스위치로 싹 다 갈고 나서 키 캡을 씌우자,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저런 스위치를 아직도 테스트하고 있긴 한데,
지금 쓰는 글로리어스 판다 스위치가 꽤나 마음에 들어서
거의 반 정착 상태 +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타서 12월 공구에 참여했다.
공구는 아마 1-2개월 간격으로 진행 되는듯.


https://esckeyboard.com/

Jelly POM Keycaps for mechanical keyboards!

12월 초에 주문했고, 1월 초 배송이라고 해서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던 와중,
25일 발송 안내를 받았고 - 그리고 오늘 수령.

택배는 아니고 우편으로 왔다. 우편함에 넣어져 있었음.
어찌 됐든 귀엽고 가벼운 패키지를 열면 -

미쳤냐고....
색감 보라고....

색감 너무 귀여운 거 아니냐고....
촉감은 왜 이렇게 보들보들 한 거냐고...

실물은 더 귀여워.. 미쳤어..
오랜만에 좋은 지름이었다.라고 생각했다.
뭐 거의 4개월을 앓았으니까.

치명적인 단점은...
저렇게 벌크식으로 포장되어 와서..
조립은 알아서 해야 함.....

색 구분 먼저 해 줍니다.
대충 홈페이지에 있는 구성을 세어보고, 실물을 세어보면서 맞나 세 봅니다. 다 맞네요.

깔별로 구분해 주고..
그런데 생각보다 보라색이 너무 연보라, 거의 흰색에 가까운 연보라라서 조금 실망했지만
...그래도 나머지가 정말 예쁘니까 용서해 준다.

그리고 Gamakay 87(womier k87)의 키캡을 해체.
보시다시피.. 세 종류의 스위치를 쓰고 있다.
몰랐네..

아니.. 나 게이트론 갈축 안 갈아 끼웠었구나..
너무 존재감 없어서 잘 몰랐다.
윤활한 잉크블랙은 조용한 키감이었으면 하는 애들한테 끼워서 아직도 잘 쓰고 있다.
스페이스바, 백스페이스, 엔터 이런 애들..

완성...
아니 뭐..
이건 뭐...
베어 먹어도 될 것 같은..
이 보송보송함...

원하던 키캡으로 바꿔 끼워서 이제 나의 키보드 유랑기는 끝날까? 싶기도 하지만,
아직 질리오스와.... 홀판 ... 테스트해보고 싶어서..
그리고 스위치와 키보드의 세계는 끝이 없으니까!!!

원문 2021.01.06

https://m.blog.naver.com/goyohanbeing/222197786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