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풀러를 샀다.
기존 스위치 풀러와는 다른 걸 사겠다고 마음먹은 때 발견한 TX 스위치 풀러.
아래가 원래 쓰던 스위치 풀러로,
사용한 지는 2년쯤 된 것 같다.
이게 처음엔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었데
몇 개월 전부터 오래돼서 그런지 뭔지 집게가 휘어져서..
사진을 자세히 보면 끝부분이 휘어진 걸 볼 수 있다.
원래는 일자로 뻗어 있어야 할 부분이
오랜 기간 사용하면서 휘어진 건데,
휘어진 채로 사용하다 보니 스위치를 뺄 때 스위치를 잘 잡지 못하고 헛돌면서 풀러만 빠지고,
그렇게 풀러만 위로 빠지면서 스위치를 건드리다 보니
스위치 하우징에 금이 가는 사태가 발생.
거기에 요런 스위치 풀러는 손가락에 닿는 면적이 좁다 보니 스위치를 많이 뽑다 보면 손가락 피부가 아픔ㅠㅜ
그런 와중 티엑스 키보드에 스테빌을 사러 갔다가 이 스위치 풀러를 발견하고 관심 있게 보길 몇 개월.
다시금 키보드를 가지고 놀기 시작하면서 스위치 풀러도 구매했다.
컬러는 일곱 가지였던가..
블랙, 그레이, 실버, 블루, 레드, 핑크, 퍼플 정도가 있었던듯.
레드나 블루로 살까 생각하다가 그럼 사진 찍을 때 스위치 보다 스위치 풀러가 더 튈 것 같아서 그레이로 구매.
사실 이게 기판과 닿는 면적이 일반 스위치 풀러보다 넓다 보니까 보강판이나 기판에 흠집 걱정이 되긴 했는데 그렇게까지 많이 신경 쓰는 편은 아니라 그냥 구매했다.
자세히 보면 머리 부분에 스위치 홈에 걸 수 있는 돌출 부위가 있으니 잘 보고...
방향을 맞춰서 스위치에 걸어준 후 위아래로 살짝 비틀면서 빼면 된다.
지금 이 와일드 팬지 스위치와 Tofu65는 비교적 정상적(?)으로 체결이 되어서
스위치 탈착에 크게 어려움이 없는데,
다른 키보드에서는 진짜.. 정말, 안 빠지는 애들이 있을 때가 있다.
진짜 스위치 빼면서 식은땀도 나고... 욕 나오고.. 홧김에 무작정 당겼다가 스위치 좀 부서지기도 하고 그랬는데 ㅋㅋ
쨌든 이건 스위치를 잡아주는 부위가 넓고, 손에 닿는 면적도 넓어서 그런지 안정적인 느낌이 든다.
스위치 풀러 치고는 가격이 비싸긴 한데,
써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작고 슬림한 스위치 풀러일수록 손가락이 너무 아파서 ㅜㅜ....
그 아픔을 생각하면 엄청 비싼 가격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견고하고,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다.
적어도 이 스위치 풀러의 머리는 종이짝처럼 휘지 않을 거니까..,,,,
구매처
https://txkeyboard.com/store1/?idx=161
알루 스위치 플러 (AL CNC Switch Puller) : TX Keyboard
◈ 상품설명 : 스위치를 감싸는 구조로 적당한 힘으로도 스위치를 보강판에서 안정적으로 분해할 수 있도록 알루미늄 CNC로 제작되었습니다. (상판 스크래치 방지용 스티커가 동봉되어 있으니
txkeyboar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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