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board] KBD67 Lite R3 build : R3 키보드 빌드; My Hero Academia inspired Keyboard

#KBD67 Lite R3 , 드디어 완성했다 !!

키트는 12월 초에 받았지만 - 스위치를 정하고, 키캡을 정하느라 이제서야 빌드하게 되었다.

아니 완성하고 나서 입틀막 했잖아 너무 예뻐서.
내가 상상했던 이미지의 키보드와 정말 딱 맞아떨어져서!!!
(오렌지색 케이스를 보자마자 마이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바쿠고 캐릭터랑 같은 색조로 가자고 마음먹었었다)

스테빌도 잘 잡혔고, 스위치도 윤활이 잘 되어서 도골도골 예쁜 소리가 난다.
휴...🥲 핸드폰으로는 소리가 잡히지 않아. 이쯤되니 마이크 욕심이 나네.

아무튼.
KBD67 lite R3 DIY 키트를 구매했다.
블루투스 겸용, 오렌지(투명) 케이스.
주문은 블랙프라이데이가 조금 지난 시점에 했고, 키트 수령은 12월 초에 했다.
사이트에서 공지 한 대로 발송이 이뤄졌고, 딜레이는 없었다.

주문할 당시 블루투스 옵션에서 남아 있는 색상이 얼마 없긴 했는데, 원했던 색상은 오렌지여서 고민 없이 구매했다. 쨍 - 한 형광빛 오렌지라서 만족했고. 상상한 이미지에 맞춰서 Drop에서 GMK 카이주 키캡을 구매했다. 키캡의 리뷰는 다른 포스팅을 참조.


그리고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것은 스위치.
택타일 스위치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택타일로 빌드 해볼까 생각을 했는데 - 그럼 좀 너무 뻔하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오렌지색 케이스에 오렌지색 스위치를 장착해 주고 싶어서.... 고민 끝에 탠저린으로 결정했다.

사실 이번 KBD67 lite R3는 핫 스왑 기판(ANSI 기준)으로 스위치 교체가 언제든 가능하기 때문에 스위치 고민은 너무 할 필요가 없긴 하지만 - 그래도 처음이라는 게 있잖아? 이왕 처음 만드는 거, 가장 예쁘게 스타트를 끊고 싶었다. 언제고 스위치를 교체하더라도. 그래도 스위치가 너무 마음에 안 들면 안 되니까 알파키용으로 30개만 구매후 윤활해서 테스트를 해봤고, 마음에 들어서 40개를 더 구매했다.

이번 키보드 키트는 납땜이 필요 없기 때문에 제일 시간이 많이 소요된 것은 스위치와 스테빌 윤활이었다. 게으른 탓에 조금씩 나눠서 삼일에 걸쳐 윤활을 마무리.😂 그리고 날을 잡고 키보드를 조립했다.

그러다 굉장히 큰 실수를 한 걸 알게 되었는데 - 바로 배터리를 잘못 구매해 놨던 것... ㅎ.....
KBDfans 사이트에서 그냥 대충 스펙만 보고 구매를 했었는데 이게 정말 단단히 잘못된 것을 시켰던 것이었다...... 지금은 배터리를 따로 주문 걸어둔 상태. 😒🥲 배터리가 없어도 일단  USB 연결로 사용은 가능하니까, 배터리 없이 일단 조립했다.

GMK Kaiju가 마치 세트처럼 맞아 들어가서 감격.
╰(*°▽°*)╯

엘이디 효과가 없는 것은 좀 아쉽지만.,,
탠저린 스위치의 소리와 타건감도 좋고 스테빌 윤활도 잘 되서 대만족이다. 일단 키캡이랑 케이스 너무 잘 어울려..

핫스왑 기판(ANSI 기판만, ISO는 납땜 필요)이라 납땜이 필요치 않기 때문에 기계식 키보드를 처음 조립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스테빌 스티커 포함

가격도 이만하면($119) 장벽이 낮은 편이고. 무엇보다 키보드 빌드에 필요한 모든 것(스태빌라이저 키트, 스크류, USB-C, 바닥 흡음재 등) 이 다 포함되어 있다. (스위치와 키캡, 스테빌/스위치 윤활을 위한 윤활 제품들은 따로 구매해야함**) 나는 키캡과 스위치에 꽤나 많은 금액을 썼지만, 사실 가성비/가심비 스위치나 키캡도 많으니 맘만 먹으면 20만 원 이하로 모든 것들을 다 구비할 수 있을 것 같다.

원글 2021.12.25

https://m.blog.naver.com/goyohanbeing/222604568609